에스겔2020. 4. 16. 12:47

말씀: 

1) 좋은 꼴과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을 가볍게 여기는 무리 속에서 주님의 양떼를 구원할 것이다.

2) 한 목자 다윗을 세워 그들중에 왕이 되게할 것이다. 악한 짐승을 그치게 하고 복된 소낙비를 내리게 하리라.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산을 내며 멍에의 나무를 꺾고 종으로 삼은 자의 손에서 건져내며 이방의 노략거리가 되지 않게 하겠다. 기근으로 망하지 아니하며 여러 나라의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임을 알리라. 

 

묵상: 

1) 좋은 꼴을 먹었고, 맑은 물을 마셨던 양 떼들과 염소들은 그것의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였다. 자신들이 먹고 남은 것을 밟고 다녔고 물을 더럽혔다. 주님의 양들이 이런 것을 먹는 것을 보시고는 보다 못해, 그들로부터 주님의 양떼를 구원하시고 다시는 그들의 노략거리가 되지 아니하게 하실 것이다. 

2) 한 목자를 세워 왕으로 삼으실 것인데, 그는 다윗이다. 다윗의 후손 예수님을 그들의 왕으로 세우신다는 말씀이다.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치게 하시므로 그 땅에서는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그동안 겪었던 온갖 어려움을 다 해결해주시고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며 형통함만이 그 백성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적용: 

우리의 참 목자가 되어주신 주님, 우리를 어려운 환경에서 건져주시고 더는 우리를 괴롭히지 않게 도와주시니 감사만 드립니다.

Posted by 소겸
에스겔2020. 4. 14. 08:22

말씀: 

1) 사로잡힌지 12년 10월 5일 되었을 때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 날부터 하나님께서 입을 열게 하셨다. 

2) 이스라엘의 거주자들은 그 땅을 그들의 기업으로 주셨다고 주장한다.

3) 그 땅이 그들의 기업이 안되는 이유는 그들이 고기를 피째 먹고, 우상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고, 가증한 일을 행하고 이웃의 아내를 더럽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칼에 엎들러지고 들짐승에게 먹히고 전염병에 죽게될 것이다. 그 땅을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면 그제서야 그들이 여호와께서 하신 일임을 알게 될것이다.

4) 백성들이 모여 에스겔에세 말씀을 듣고자하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고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른다. 선지자의 소리를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같이 여겼으나, 그 말이 응할 때에야 비로소 선지자였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묵상: 

1) 시드기야오아 제 11년 4월에 예루살렘이 함락된다. 도망자의 여정이 약 6개월이라 해도 1년이 차이가 난다. 아마도 11년인데, 12년으로 잘못 적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예루살렘 성의 함락 소식을 들은 후에 에스겔은 다시 선포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에서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 사건이었기 때문이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전하시는 메시지를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전해야했기 때문이다. 

2) 이스라엘은 젖고 꿀이 흐르는 땅이었으나, 황무한 땅이 되어 버렸다. 아브라함이 한사람이라도 그에게 언약에 따라 약속의 땅으로 허락하셨듯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땅이 자신들의 기업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수백년 동안 이 땅에 거하면서 그들은 변했다. 하나님만 철저히 신뢰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삶이 아니었다. 

3)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십계명을 어겼다. 그 결과로 꿈의 땅 가나안은 황무해지고 전쟁과 전염병이 도는 저주의 땅으로 바뀌고 말았다. 하나님은 애굽을 떠나올 때 그들에게 기업으로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땅을 약속하셨는데, 그들은 그 복을 차버리고 스스로 황폐하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그 땅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며 영광돌리는 삶을 살았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인데, 여전히 자신들의 기업이라고 억지만 쓰고 그 땅을 소유할 자격을 잃은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4) 그들은 입으로는 사랑을 나나태고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르는 사람이었다. 선지자의 선포를 듣기 좋은 노래 정도로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지 않았다. 결국 심판의 메시지가 눈앞에 실현되는 것을 목격하고 나서야 그들은 후회했다. 과연 선지자였고 우리가 그의 말을 따랐어야했는데 하면서 후회했겠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 

 

적용: 

선지자의 외침은 여전히 외롭고 힘들다. 피를 통하는 심정으로 외치나 사람들을 그냥 흘려듣는다. 기독교인으로서 들어야하는 한편의 설교 정도로 받아들이곤 한다. 특히 그들은 들은 것이 있어서 말씀대로 살아야지 하면서, 이웃을 사랑해야지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교회를 다니는 것도 봉사를 하는 것도 심지어는 예배를 드리는 것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한다. 

나는 내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이기적 욕구를 충족하는 목적을 이루고 있지는 않은가?

선지자의 말을 새겨듣는다는 것은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말씀이 주어졌는데, 그냥 지식으로만 머물고 내 삶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멸망당할 족속과 무엇이 다른가? 오늘 내 삶에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보자.  

Posted by 소겸
에스겔2020. 4. 13. 09:07

말씀: 

1) 칼이 임함을 보고 파수꾼이 나팔을 불어 경고를 했을 때 안 받으면 그 피가 자기에게 돌아갈 것이요, 그가 경고하지 아니하면 죄를 그 파수꾼의 손에서 찾는다

2) 악인에게 경고해서 그 길에서 떠나지 않게 하면 그가 자기 죄악으로 죽더라도 그 피를 파수꾼의 손에서 찾을 것이다. 경고하면 그가 죽더라도 파수꾼은 샘명을 보존하게 된다.

3) 파수꾼의 입술로 할 말을 주시길,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말미암아 살지 못하리라. 악인이 죽으리라는 말을 듣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고 회개하면 죽지 않을 것이다. 

4) 이스라엘은 이런 말을 듣고도 주의 길이 바르지 않다고 하였고 주님은 각기 행한대로 심판하시리라고 하셨다. 

 

묵상: 

1) 파수꾼은 그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 파수꾼으로 세운 이유는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백성들을 안전하게 피신시키거나 적의 공격에 대처하도록 돕는 일이다. 그런데 이 일을 잘 감당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칼로 인하여 죽임을 사람들이 당하더라도 그 죄값을 파수꾼의 손에서 찾기 마련이다. 

2) 파수꾼의 경고에 대해 반응하여 회개하던 안하던 간에 파수꾼은 무조건 경고를 해야한다. 그들이 자신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파수꾼에게는 전했느냐 안전했느냐가 생명을 보존하는 관건이 된다. 

3) 의인이라도 범죄하면 죽을 것이요,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살것이다. 파수꾼의 외치는 소리를 들으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소리를 듣고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주님께서 의인이라 칭하시고 살리시겠다 한 사람 조차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 

4) 파수꾼의 외침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은 일관되게 주의 길이 바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파수꾼의 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고 끝까지 우겼을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의인이며 택한 백성으로 공의의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다. 

 

적용: 

파수꾼으로 산다는 것은 고달픈 일이다. 남들이 다 잘 때도 깨어 있어야하는 것은 기본이고, 외부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적의 움직임이나 소리, 징조들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전달되는 메시지를 잘 듣고 전파해야한다. 

파수꾼이 칼이 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는 쉽지 않다. 니느웨가 멸망할 것이라고 요나가 외치기 어려웠듯이 파수꾼은 이런 일로 사람들로 하여금 적대적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 파수꾼으로 세운 분의 의도를 잘 알고 있다면 세상의 반응이 어떻냐에 상관없이 전해야 한다. 이 마지막 순간에도 돌이켜 정의를 행하면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증거해야 한다. 

악인이라도 돌이키면 구원하실 주님은 의인이라도 죄 가운데 거하면 멸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 누가 악인이며 누가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 있는가?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고 사랑에 빚진 자로 섬기기만을 힘써야 할 것이다. 얄미운 사람도 얌체같은 사람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다.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