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2020. 4. 21. 08:18

말씀:

1)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이스라엘, : 유다, 베냐민, 시므온, 레위,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이주해온 경건한 무리들

다른 막대기에 에브라임의 막대기(요셉)-이스라엘 온 족속: 북왕국 이스라엘 열 지파 

에브라임(요셉이 둘째 아들로 영적인 장자), 므낫세

두 막대기를 합하여 하나게 되게하라. 

사로잡혀 간 여러나라에서 인도하여 사방에서 모아서 고국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한 나라를 이루게 할 것이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우상으로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2) 그들의 왕 다윗, 한 목자. 야곱에게 준 땅에 영원히 거주하게 될 것이며 화평의 언약을 세워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그 가운데에 성소를 세워 영원히 이르게 하리라.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묵상: 

1) 야곱의 자녀들이 이룬 12지파의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갈라졌다. 이제 두 왕국은 멸망당하여 이 땅에서 사라져 버렸는데, 이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두 왕국이 한 나라가 될 뿐 아니라 고국에 돌아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것을 약속하고 계신다. 절망적인 순간에 분열 왕국의 수치를 가려주시고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멀리했던 백성들을 여전히 사랑하셔서 두 막대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과 같이 온전한 회복을 약속하고 계신 것이다. 

둘로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합치는 것도 감사한데, 온 백성이 우상 숭배를 근절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영원히 살아가게 하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2) 주님이 세우신 화평의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며, 그 백성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하나님의 처소가 그 백성들 가운데 있게 하겠다고 하셨다. 우리에게 주신 화평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세상은 시기와 질투로 전쟁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지만, 주님의 영원한 언약은 지금도 회복의 기회를 소망하고 있다. 주님이 좌정하심으로 이 백성이 거룩하게 되고 열국이 이를 알게 될 것이니,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온전한 삶을 살도록 항상 힘써야 한다. 우리의 삶이 세상에 모범이 되며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열방이 알게 될 것이다. 

 

적용: 

하나님께서 두 막대기를 하나로 합치듯이 분단국가의 슬픔이 변하여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화평의 나라로 변하길 소망한다. 더는 욕심으로 비롯한 전쟁이 사라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런 세상이 그립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적국으로 끌려가 포로가 되었던 사람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 한 왕이 다스리는 평화의 나라에 살게 하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이 절망스러운 세상 속에서 희망을 찾아보자. 암울하기만 한 현실 속에서 살아날 길은 우리가 그분의 백성으로 사는 길 밖에 없다. 모든 것 고쳐주시리라. 

 

종이꽃

 

Posted by 소겸
에스겔2020. 4. 20. 09:21

말씀: 

1) 성령께서 에스겔을 골짜기로 두셨는데, 마른 뼈가 사방에 가득하였다. '뼈들아, 힘줄, 살, 가죽을 입히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라.' 라고 대언하니 그대로 되었다. 그들이 일어나 서서 큰 군대를 이루었다.

2) 이 뼈는 이스라엘인데, 말랐고 소망이 없어졌으나, 여호와께서는 무덤을 열고 나오게 하시며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하심. 이로써 여호와인줄을 알게 하실 것이며 그들도 여호와께서 이룬줄을 알게 할 것이다.

 

묵상

1) 마른 뼈는 죽어서 오래된 상태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뼈는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스라엘은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져버렸다. 이 골짜기의 뼈를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에스겔 선지자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다 녹아서 없어졌던 인대와 근육, 피부가 다시 생겨서 큰 군대를 이루는 환상을 보았다. 에스겔이 보았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상상을 초월하는 회복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2) 다 죽어 무덤에 갖힌자들이 무덤을 열고 다시 일어나며 그들이 거하던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은 일말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이제 다 끝나서 포기하고 그냥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일만 남겨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은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불가능해보이는 일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시며 그분 앞에는 불가능한 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이 역사를 바라보며 과연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그분이 일하셨음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 

 

적용:

에스겔의 마른 뼈에 대한 환상은 다 죽어 회생이 불가능해보이는 우리 삶에 희망을 가져다 준다. 나에게 건강한 근육과 피부는 무엇인가? 살았어도 근근히 숨만쉬고 병상에만 누워있는 환자가 일어서 힘센 군사가 되는 상상을 해본다면 쉽게 이해가 된다. 뼈만 있어도 다시 살아나는데, 하물며 지금 골골하는 나의 전인적 건강이 회복된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이 되겠는가? 피골이 상접한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본다면 기도가 절로 나올 것이다. 이젠 희망이 없고 숨이 끊어질 날만을 기다리다가도 골짜기에서 다시 살아나는 마른 뼈의 환상을 본다면 삶이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주님께서 나의 총체적 회복을 도우시고 그분의 이름이 높힘을 받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Posted by 소겸
에스겔2020. 4. 17. 08:47

말씀: 

1) 세일산을 향하여, 너를 대적하여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며, 성읍들을 무너뜨리고 황폐하게 될 것이다. 네ㅏ 이스라엘을 칼에 넘겼으니, 네가 피를 만나게 할 것이다. 왕래하는 자를 끊고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며 네 성읍에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2) 두 민족과 두 땅이 너희 것이라 하나 거기에도 여호와께서 계셨다. 네가 그들을 질투하였으니 내가 너를 심판할 때에 그들이 나를 알게 되리라. 이스라엘의 산들이 네 것이 될것이라고 욕한 것과 나를 대적하였으니 내가 다 들었다. 온땅이 즐거워할 때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며 내가 여호와인줄을 무리라 알리라. 

 

묵상:

1) 세일산은 아라바 동쪽 사해 남동부로부터 남쪽으로 뻗은 산악지대로 에돔 족속의 거주지였던 까닭에 종종 에돔족속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에돔 족속은 에서의 자손으로 그 땅은 원래 호리족속이 살고 있었으나 주전 13세기에 그들을 멸하고 그 땅을 차지하였다. 에돔족속은 출애굽시 이스라엘 민족이 통과하는 것을 거부하였고, 다윗 때에 정복되었다가 다시 반역하였고, 아마샤가 다시 정복하였다. 예루살렘 멸망시에는 적에게 가담하여 유대의 성읍들을 점령하였다. 현재의 트란스요르단에 해당한다. 

에돔은 피를 미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가 그들을 따를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상대방의 피를 흘리는 일을 즐겨하면 자신도 그와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 하나님은 집요하게 그 댓가를 치르게 만들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귀한 존재들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유물론적 사관을 가진 사상가들과 생명존중을 실천하지 않는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2) 에돔은 영토 확장의 야욕에 사로잡혀 분열 왕국 유다와 이스라엘의 치리권을 할당받는 조건으로 느부갓네살과 동맹을 맺었다. 이스라엘의 국력이 쇄약해진 틈을 타 바벨론의 예루살렘 침공에 적극적으로 조력하였다. 에돔이 말하는 두 민족과 두 땅의 의미는 한 민족으로 하나님을 섬기던 하나님의 백성을 나누어 표현하여 마치 자신들의 세력아래 있는 것처럼 여겼다. 하나님은 그 땅에 계셨고 에돔이 하는 일을 자세히 보고 계셨다. 산지에 거하던 에돔에게 비옥한 땅 이스라엘은 언제나 관심거리였다. 이들의 정복 야욕은 도가 지나쳐 바벨론의 큰 세력과 결탁하여 같은 뿌리의 형제의 나라를 노략하였으니 하나님께어 이를 어찌 그냥 보고만 계셨겠는가? 

여호와께서는 하나님 백성들에 대한 저주의 말과 욕을 다 듣고 계신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해 욕을 퍼붓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강한 세력이 온 세상을 다 삼킬 것 같더라도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피해갈 수는 없다. 지금 잠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주님께서 이 상황을 정확히 알고 계시고, 우리의 억울함을 살펴보고 계신다. 그들이 우리에게 해를 가한 것처럼 똑같이 그들도 곧 그렇게 될 것이며, 완전히 멸망하여 완전히 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황무해진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두 나라로 갈라진 그 나라를 바라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적용: 

형제였던 에서의 나라 에돔이 이스라엘의 멸망에 관여하여 정복 야욕을 드러내는 과정이 얼마나 처참한가? 그들이 이 좋은 기회로 자신들의 영토를 확장하고 비옥한 평야를 차지하고 싶었을 것이나, 나가도 너무 나갔다. 주님은 전쟁을 원치 않으시고 평화를 원하시며 서로 돕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들의 멸망이 나에게 반사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 그들이 당한대로 나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내가 그들을 하나님 자녀로 대해야 한다. 얼마나 귀한 존재들인데, 눈에 보이는 일부를 갖고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어려움을 내 어려움으로 여기고 싸우기 보다는 화평하기를 택하라. 적이라 여겨도 긍휼이 여기고 도리어 선행을 베풀라. 그것이 둘 다 사는 길임을 명심하자. 에돔이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형제의 나라를 도왔다면 그런 처절한 멸망은 면했을 것이다.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