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2020. 4. 22. 08:59

말씀: 

1) 곡에게 예언하기를 너를 끌어내리라. 너는 스스로 예비하여 바사, 구스, 붓, 고멜, 도갈마, 모든 떼의 우두머리가 될 것이며 이스라엘에 돌아와 평화롭게 거주하는 백성들이 있는 곳 이스라엘 산에 이를 것이다. 

곡은 로스, 메섹, 두발의 왕이다. 

2) 악한 꾀를 내어 평원의 고을로 가서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 겁탈, 노략하리라, 백성을 치고자할 때 스바, 드단, 다시스의 상인, 부자들이 말하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물을 것이다. 

3) 곡에게 네가 큰 무리와 이스라엘 백성을 치러 올 것이나 끝날에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다. 그 날에 이스라엘 땅을 치러오면 내 노여움이 내 얼굴에 나타나리라. 

그날에 큰 지진이 일어나고 산, 절벽, 성벽이 무너지며 전염병, 피, 폭우, 우박, 불, 유황으로 너희들을 심판할 것이다.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여 내가 여호와인줄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묵상: 

1) 곡 연합군(바사: 이스라엘의 동쪽, 페르시아, 구스: 에디오피아, 붓: 북아프리카의 키레나이카(이스라엘의 남쪽), 고멜: 키메르 족속, 도갈마: 아르메니아)의 이스라엘 침략에 대한 예언이다. 그들은 사악한 이기적 정욕으로 평안히 살고 있는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조차 주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계신다. 곡은 정치적 최고 권력자를 지칭하나 정확히 누구였는지는 알 수 없다. 

2) 그들의 악한 꾀는 평원에서 평안히 거주하는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노략질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어떤 방어책도 없이 다만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인도 속에서 하나님만 신뢰하면서 살고 있었다. 그들은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이었고 그곳은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장소였으며 그곳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주변 강대국의 침략에 멸망당하기까지 약소국에 불과했으나 하나님의 약속과 임재하심을 통해 주변 강대국을 변방으로 둔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이 된 것이다. 

상인들은 착취자들을 말한다. 그들은 곡의 침략으로 얻게될 약탈물에 관심을 가졌다. 

3) 곡이 평안하게 거하는 이스라엘을 침략함으로 엄청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어찌 평화 속에서 전쟁에 무방비 상태로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치고자 하였는가? 곡 연합군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엄청난 자연재해와 서로 싸우게 하심으로 철저하게 패배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일로 여러 나라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시고 공의를 행하신다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적용: 

가까스로 이스라엘에 재정착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곡 연합군의 침투는 실로 해결 불가능한 역대급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인의 행위조차도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일에 사용하신다. 그런 전쟁이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기만을 바라지만, 이런 일을 통해서도 나타내는 주님의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주변의 열국이 이 소문을 듣고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게 되고 그중의 일부는 주님을 찾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두려운 일, 전쟁에 참패할 수밖에 없고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곡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 밖에는 없다. 아무런 방어도 대비도 없이 갑자기 당한 일에 승리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없었다면 어찌 되었겠는가? 

주님! 요즘 많은 어려움이 제 마음을 힘들게 하고 평안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마치 수많은 적군이 나를 포위하고 공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려움으로 모든 염려로 내 마음을 상하고 있을 때 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 되신 주님을 더욱더 바라보게 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신 주님을 따르며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깁니다. 아멘.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