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2020. 4. 14. 08:22

말씀: 

1) 사로잡힌지 12년 10월 5일 되었을 때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 날부터 하나님께서 입을 열게 하셨다. 

2) 이스라엘의 거주자들은 그 땅을 그들의 기업으로 주셨다고 주장한다.

3) 그 땅이 그들의 기업이 안되는 이유는 그들이 고기를 피째 먹고, 우상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고, 가증한 일을 행하고 이웃의 아내를 더럽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칼에 엎들러지고 들짐승에게 먹히고 전염병에 죽게될 것이다. 그 땅을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면 그제서야 그들이 여호와께서 하신 일임을 알게 될것이다.

4) 백성들이 모여 에스겔에세 말씀을 듣고자하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고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른다. 선지자의 소리를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같이 여겼으나, 그 말이 응할 때에야 비로소 선지자였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묵상: 

1) 시드기야오아 제 11년 4월에 예루살렘이 함락된다. 도망자의 여정이 약 6개월이라 해도 1년이 차이가 난다. 아마도 11년인데, 12년으로 잘못 적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예루살렘 성의 함락 소식을 들은 후에 에스겔은 다시 선포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에서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 사건이었기 때문이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전하시는 메시지를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전해야했기 때문이다. 

2) 이스라엘은 젖고 꿀이 흐르는 땅이었으나, 황무한 땅이 되어 버렸다. 아브라함이 한사람이라도 그에게 언약에 따라 약속의 땅으로 허락하셨듯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땅이 자신들의 기업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수백년 동안 이 땅에 거하면서 그들은 변했다. 하나님만 철저히 신뢰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삶이 아니었다. 

3)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십계명을 어겼다. 그 결과로 꿈의 땅 가나안은 황무해지고 전쟁과 전염병이 도는 저주의 땅으로 바뀌고 말았다. 하나님은 애굽을 떠나올 때 그들에게 기업으로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땅을 약속하셨는데, 그들은 그 복을 차버리고 스스로 황폐하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그 땅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며 영광돌리는 삶을 살았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인데, 여전히 자신들의 기업이라고 억지만 쓰고 그 땅을 소유할 자격을 잃은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4) 그들은 입으로는 사랑을 나나태고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르는 사람이었다. 선지자의 선포를 듣기 좋은 노래 정도로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지 않았다. 결국 심판의 메시지가 눈앞에 실현되는 것을 목격하고 나서야 그들은 후회했다. 과연 선지자였고 우리가 그의 말을 따랐어야했는데 하면서 후회했겠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 

 

적용: 

선지자의 외침은 여전히 외롭고 힘들다. 피를 통하는 심정으로 외치나 사람들을 그냥 흘려듣는다. 기독교인으로서 들어야하는 한편의 설교 정도로 받아들이곤 한다. 특히 그들은 들은 것이 있어서 말씀대로 살아야지 하면서, 이웃을 사랑해야지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교회를 다니는 것도 봉사를 하는 것도 심지어는 예배를 드리는 것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한다. 

나는 내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이기적 욕구를 충족하는 목적을 이루고 있지는 않은가?

선지자의 말을 새겨듣는다는 것은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말씀이 주어졌는데, 그냥 지식으로만 머물고 내 삶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멸망당할 족속과 무엇이 다른가? 오늘 내 삶에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보자.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