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1) 칼이 임함을 보고 파수꾼이 나팔을 불어 경고를 했을 때 안 받으면 그 피가 자기에게 돌아갈 것이요, 그가 경고하지 아니하면 죄를 그 파수꾼의 손에서 찾는다
2) 악인에게 경고해서 그 길에서 떠나지 않게 하면 그가 자기 죄악으로 죽더라도 그 피를 파수꾼의 손에서 찾을 것이다. 경고하면 그가 죽더라도 파수꾼은 샘명을 보존하게 된다.
3) 파수꾼의 입술로 할 말을 주시길,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말미암아 살지 못하리라. 악인이 죽으리라는 말을 듣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고 회개하면 죽지 않을 것이다.
4) 이스라엘은 이런 말을 듣고도 주의 길이 바르지 않다고 하였고 주님은 각기 행한대로 심판하시리라고 하셨다.
묵상:
1) 파수꾼은 그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 파수꾼으로 세운 이유는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백성들을 안전하게 피신시키거나 적의 공격에 대처하도록 돕는 일이다. 그런데 이 일을 잘 감당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칼로 인하여 죽임을 사람들이 당하더라도 그 죄값을 파수꾼의 손에서 찾기 마련이다.
2) 파수꾼의 경고에 대해 반응하여 회개하던 안하던 간에 파수꾼은 무조건 경고를 해야한다. 그들이 자신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파수꾼에게는 전했느냐 안전했느냐가 생명을 보존하는 관건이 된다.
3) 의인이라도 범죄하면 죽을 것이요,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살것이다. 파수꾼의 외치는 소리를 들으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소리를 듣고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주님께서 의인이라 칭하시고 살리시겠다 한 사람 조차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
4) 파수꾼의 외침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은 일관되게 주의 길이 바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파수꾼의 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고 끝까지 우겼을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의인이며 택한 백성으로 공의의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다.
적용:
파수꾼으로 산다는 것은 고달픈 일이다. 남들이 다 잘 때도 깨어 있어야하는 것은 기본이고, 외부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적의 움직임이나 소리, 징조들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전달되는 메시지를 잘 듣고 전파해야한다.
파수꾼이 칼이 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는 쉽지 않다. 니느웨가 멸망할 것이라고 요나가 외치기 어려웠듯이 파수꾼은 이런 일로 사람들로 하여금 적대적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 파수꾼으로 세운 분의 의도를 잘 알고 있다면 세상의 반응이 어떻냐에 상관없이 전해야 한다. 이 마지막 순간에도 돌이켜 정의를 행하면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증거해야 한다.
악인이라도 돌이키면 구원하실 주님은 의인이라도 죄 가운데 거하면 멸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 누가 악인이며 누가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 있는가?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고 사랑에 빚진 자로 섬기기만을 힘써야 할 것이다. 얄미운 사람도 얌체같은 사람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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