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2020. 4. 12. 14:34

말씀

1) 안식후 첫날 두 마리아와 살로메가 두덤에 가보니 돌이 굴려져 있고 그 안에 앉아있던 흰옷 입은 청년(천사)이 예수님께서 살아나셨고 갈릴리로 가셨다고 말했다. 

2) 마리아게 사람들에게 이 일을 알렸으나, 믿지않았다. 두 사람이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하니 역시 믿지 않았다. 열 한제자가 모인 곳에 나타나셔서 그들이 믿지 않은 것에 대해 믿음이 없고 완악하다고 꾸짖으셨다.

3)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고 하셨고, 믿는 자들에게는 귀신 내쫓기, 방언, 뱀을 들으며, 독을 마시며, 병든 자를 고친다고 하셨다. 이 말씀 후 하늘로 올려지셨고, 제자들은 나가 두루 전파하였고 주님께서 함께 역사하셨다.

 

묵상

1) 예수님이 장사지낸 바 되었던 무덤에는 천자 하나만 남아서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셨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 무거운 돌이 굴려진 것도 이상하였고, 세마포에 싸여 누워계셔야할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것도 이상하였다. 후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의 시신을 훔쳐가놓고 부활하였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흰 옷입은 청년을 만나고 서로 대화한 내용이 전해지고 있고 세 명씩이나 이 광경을 목격하였으니, 얼마든지 증인이 있을텐데,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이 안타깝다. 

2) 예수님은 마리아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예수님이 살아나셨음을 직접 보이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들의 전하는 말을 믿지 않았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적어도 세번 이상 말씀하셨지만,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일로 여겼기 때문에 이들이 말하는 것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제자들을 꾸짖으셨다. 제자들은 증인들의 말을 믿지 않았고 그 마음이 완악하였기 때문이다.

3)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다. 한마디로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었는데, 제자들이 가는 곳에는 늘 주님이 함께 하셨고, 이전에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셨던 사역의 모습을 제자들을 통해서 드러내셨다.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기 위해 나타난 표적들은 목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기에 충분하였다. 

 

적용

안식후 첫날 주님은 부활하셨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다. 이것을 본대로 제자들에게 증언할 임무가 주어졌다. 제자들이 사역할 때마다 주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다. 마치 주님이 하셨던 것처럼 주님이 일하셨다. 

오늘날 제자인 나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인가? 바쁜 일상의 삶 속에서 내 삶이 어디로 방향성을 갖고 흘러가고 있는가? 주님께서 이 땅을 떠나가시면서 제자들에게 내리신 지상 명령이 내 머리 속에 맴돈다. 이제 더욱 이 일에 정진해야할 것이다.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이제 사셨는데, 이 놀라운 일들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다. 이미 나를 소유하신 분이 하시는 일에 다만 순종함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자. 

사망권세 이기고 다시 사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 평생에 이 승리를 누리며 주의 높으신 이름을 올려드립니다.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