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2020. 6. 8. 08:59

말씀: 

1) 음행, 아버지의 아내를 취함. 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늬, 육신은 멸하고 영은 구원 받게 하려 함이다.

2)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듯이 너희는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누룩이 없이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유월절을 지키라. 이 떡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3) 음행하는자, 탐하는 자, 속여 뺏는자 들을 사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형제가 음행, 탐욕, 우상숭배, 술취함, 속여 빼앗는 등의 행동을 하면 그런 자와는 사귀지도 먹지도 말라, 밖의 사람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며 교회안의 사람을 너희는 내쫓아야한다. 

 

묵상: 

1) 바울은 몸으로는 멀리 떨어져있었으나, 영으로 함께하는 고린도 교회의 공동체의 일원이었다. 고린도 교회의 일은 당연히 바울이 직면한 일들이었으며 그냥 대충 넘어갈 일들이 아니었다. 특히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것은 율법에서 금지하는 것인데 그리스도인 공동체 가운데서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책망하지 않고 그냥 둔 것에 대해 바울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사람에 대해 출교를 지시하여 공동체를 지켜야하고 이로 인해 그에게도 다시 한번 회개와 구원을 이룰 기회를 줘야 마땅하나 그냥 두었으니 그와 공동체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2)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종교의 관습이 되어 그리스도인들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으나, 그래서는 안됨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 새것이 되었나니 옛 습관을 벗어버리고 오직 새로운 떡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드리는 구원의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예전의 누룩은 떡의 온 덩이를 오염시켜서 악하고 악의에 차있다. 이제 우리가 지켜야할 명절은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온전히 드려야 한다. 

3)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의 음행에 대해 교회 안의 죄를 제거해야할 책임이 공동체의 일원들에게 있다. 교회 밖의 일은 주님이 심판하실테니, 이 공동체는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정결하게 지켜야 한다. 죄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우리 가운데 없이하여 순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 우리 중에 있다면 사귀지도 말아야하고, 같이 먹어서도 안된다. 그냥 눈감아 주어서 될 일이 아니다. 우리의 이런 단호한 결단은 그 사람들와 우리 모두를 살리는 길이다. 

 

적용: 

먼저, 내가 공동체 일원 가운데 음행하는 자가 되어 공동체를 죄로 물들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어느 누구나 죄없을 수는 없으나, 끊임없는 회개와 반성으로 삶을 돌이켜야만 한다. 

영으로 기도하고 마음을 모아 공동체를 섬기며 사랑하자. 이 공동체는 주님이 세우신 귀한 교회인데, 어찌 내 샘명을 다해 지켜지 않으려 하겠는가?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이 되신 예수 그리스로로 인하여 값없이 유월절 제사를 드리게 하셨으니, 이 은혜를 어찌 이루 다 말하랴. 순전함의 떡으로 주님께 드리며 내 안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가득채워 감사드리는 삶을 살도록 하자. 

 

고린도전서 5:1 - 5:13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