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다시 모여드는 무리들, 다시 가르치시는 예수님, 전례대로... 예수님은 가르치는 본분을 늘 잊지 않으셨다.
1) 바리새인의 도발: 또 어려운 질문으로 예수님을 곤혹스럽게 만들려 한다.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 율법에는 이혼을 허락하였으나, 하나님은 나누지 말라하셨다고 가르치심. 본래의 배우자를 버리고 재혼을 하면 간음이라고 설명하심.
2) 아이들이 다가오자 꾸짖는 제자들에게 금하지말라고 하심.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코 천국에 못간다고 이르심.
묵상:
1)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간음한 연고 이외에는 불허,
바리새인의 주장: 신24:1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 보낼 것이요
모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해져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지 본래의 취지는 허락한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율법을 대할 때 그 율법의 수준은 그 말을 듣는 사람의 수준에 맞춰서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 위험할 수도 있지만, 상황가가 필요하다고 본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모든 것을 알려주신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을 알려주신 것이다. 그 이상의 것이 있다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와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얻어야한다. 믿음의 스승들은 이렇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서 알게된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비밀을 우리와 공유해왔지 않는가? 꼬투리를 잡으려고 달려드는 바리새인에게 내가 보여줄 대답은 심지가 견고한 자가 되어 말씀의 반석위에 하나님의 변치않는 사랑의 진리를 증거하는 것 뿐이다. 세상에 살면서 이렇게 결정하기 어려운 난제들이 수없이 존재하지만,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 가운데 성령께서 알려주시는 지혜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2) 어린아이는 누구인가?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을 계속 데리고 와서 만져주기를 청하니 옆에서 보던 제자들이 짜증이 났을 것이다. 위대한 선생님 앞에 하찮은 어린아이들(말도 못알아듣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을 만한 존재가 아닌...) 그당시 아이들을 데려와 랍비에게 축복을 받는 풍속이 있었으니 색다르지는 않으나 그당시 사회 상황에서 아이들을 경시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긴 것은 사실이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가져야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은 무엇일까?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여야한다는 것. 다시 말하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이해하려 들지 말고, 진리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그대로 순종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들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 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으며 설명해주시지만, 다 깨닫지 못하고 있다. 코끼를 다리를 만진 장님이 벽을 만진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우리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은 그것보다 비교도 못할만큼 크신 분임을 인정해드려야 한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은 겸손하게 진리를 따르는 것이다. 스스로 어른인체 하지 말고 주님 앞에서는 모두 어린 아이같이 되어 순수하게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적용:
예수님의 토론은 율법을 뛰어 넘는 것이었다.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을 때에도 손을 안씻고 음식을 먹을 때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공격하곤 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율법의 주인이시다.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시다.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중심에 호소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승천하셔서 하늘에 계시지만, 가장 좋은 것으로 보내주신 보혜사께서 주님의 말씀을 대변해주고 계신다. 나의 우매함을 주님의 지혜로 채워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좋은 언변으로 말싸움에서 이기기보다는 진실한 사랑만이 증거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님 앞에서 저는 어린아이입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약하고 다치기 쉬운 존재입니다. 보호자 되신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다만 주님 손만 붙잡고 따라갑니다. 그 끝에는 하나님 나라가 있을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이렇게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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