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시험에 대한 문맥과 목적(Teleology)에 따른 분기

원어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 단어가 '성장을 위한 훈련(Test)'이 되는지 '죄로 이끄는 덫(Temptation)'이 되는지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검증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 2~12절의 용법 (Test / 시련과 검증)
    • 주체/허용자: 하나님
    • 목적: 연단(dokimion, 3절)을 통한 성장과 입증. 믿음의 진실성을 드러내고 인내를 온전케 하여 상(생명의 면류관)을 주려는 긍정적 검증입니다.
    • 구약 70인역(LXX)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하나님이 그를 "시험하셨다(창 22:1)"고 할 때 쓰인 용법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 13~15절의 용법 (Temptation / 죄의 유혹)
    • 주체: 사탄 혹은 인간 내면의 탐욕(에피뒤미아, ἐπιθυμία)
    • 목적: 걸려 넘어뜨림(Entrapment)과 파멸. 죄를 짓게 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사망에 이르게 하려는 악의적 유혹입니다.
    • 야고보는 13절에서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apeirastos)받지도 않으시고, 아무도 시험(peirazei)하지 않으신다"고 선언함으로써, 유혹으로서의 '페이라조'는 하나님의 본성과 결코 양립할 수 없음을 규정합니다.

"하나님 탓"을 하는 인간의 본성을 차단함

13절에서 야고보는 *"사람이 시험(유혹)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16절에서는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고 못 박습니다.

인간은 극심한 결핍이나 고통(시련) 속에서 죄의 유혹에 넘어질 때, 본능적으로 핑계를 찾습니다.

  • "하나님이 왜 나를 이런 곤경에 몰아넣으셨을까?"
  • "하나님이 나를 유혹에 빠뜨려 망하게 하시려는 것 아닌가?"

야고보는 이러한 의심과 원망이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기 위해 17절을 꺼냅니다. "너희에게 죄와 사망을 가져오는 유혹은 결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런 악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오직 선한 것만을 내려주시는 분이다"라는 선언입니다.

야고보가 시험을 논하던 중간에 이 찬가를 부른 까닭은, 시련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선하심(본성)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거친 상황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악의가 아니라, 흔들림 없는 빛이신 아버지께서 우리를 성숙과 생명으로 빚어가시는 과정 속에 있음을 확신시키기 위함입니다.

타락으로 인해 피조세계 전체가 신음하고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고 있지만(롬 8:19~22),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으로 거듭난 신자들을 새로운 창조(새 창조)의 첫 결과물로 삼으셨습니다. 성도는 장차 온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완전히 회복될 것임을 미리 보여주는 '살아있는 보증'인 셈입니다.

 

M

시험은 내 속에서 나오는 것, 하나님은 시험하는 분이 아니시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은 나로 열매 맺기를 원하신다. 구속 사역의 첫열매로 우리를 택하셨으니, 우리는 시험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이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시험 당하는 것이 마치 하나님이 나를 내버려 두셔서 그런것 같이 생각하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내면을 살피고 주님 앞에 정결하게 나아가야 한다. 

 

A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남 탓으로 돌리기보다, 나를 택하시고 하나님 자녀 삼으시고 첫열매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고, 이 순간이 지나,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순간에 얻을 영광을 생각하자

야고보서(James)1:12 - 1:18 찬송가 357장
  •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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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야고보서 

1. 언제 쓴 편지인가? (기록 연대)
  • AD 45년 ~ 49년경 (초기 저작설)
    • 대다수의 보수적 복음주의 학자들은 이 시기로 봅니다. 이 경우 야고보서는 신약성경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서신이 됩니다.
    • 배경: 교회 내에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갈등을 다룬 ‘예루살렘 공의회(AD 49년)’에 대한 언급이 없고, 교회 구조나 교리가 매우 초기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1, 2, 3]
  • 참고(비평학적 관점): 일부 학자들은 야고보의 사후(AD 62년 이후)인 AD 65~85년경에 가명으로 기록되었다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1, 2]

 

2. 누구에게 쓴 편지인가? (수신자)
  • 로마 제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 본문 1장 1절에서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 등을 이유로 사방으로 흩어진(디아스포라)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이 주 대상입니다. 이들은 타지에서 여러 가지 시련과 경제적 불평등, 신앙의 형식화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3. 야고보서 핵심 요약 및 개요
야고보서는 특정 개인이나 한 지역 교회가 아닌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한 공동서신(일반서신)입니다. 말로만 하는 신앙을 경고하며, 고난 속에서 지켜야 할 참된 경건을 다룹니다. [1, 2, 3]
장주요 내용 및 핵심 주제
1장 시험과 참된 경건: 시련을 견뎌내는 믿음, 지혜를 구하는 기도,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삶
2장 차별 금지와 행함이 있는 믿음: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지 말 것,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
3장 말(혀)의 제어와 참된 지혜: 말의 실수를 줄이고 혀를 다스릴 것, 위로부터 난 성결하고 화평한 지혜
4장 겸손과 세상에 대한 경고: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께 복종할 것, 세상과 벗하지 말 것,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 것
5장 부자에 대한 경고와 인내의 기도: 불의한 부자들을 향한 심판 경고, 고난 중의 인내, 믿음의 병 고침 기도
① 시련을 대하는 기쁨과 인내 (1~4절)
  • 내용: 저자 야고보는 흩어진 열두 지파에게 문안 인사를 건넵니다. 그는 성도가 여러 가지 시험(시련)을 당할 때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권면합니다.
  • 이유: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만들어내며, 이 인내를 온전히 이룰 때 성도는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온전하고 성숙한 인격으로 다듬어지기 때문입니다.
② 시련을 이길 지혜와 의심 없는 기도 (5~8절)
  • 내용: 시련 속에서 판단력이나 지혜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 조건: 기도할 때는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치는 바다 물결 같아서,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이며 주님께 무엇도 얻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③ 물질에 대한 성경적 관점과 인생의 유한함 (9~11절)
  • 내용: 사회적·경제적으로 비천하고 낮은 위치에 있는 형제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높아진 것(영적 신분)을 자랑해야 합니다. 반대로 부유한 자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낮아진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 이유: 세상의 부와 명예는 뜨거운 바람에 시들어 떨어지는 풀의 꽃처럼 유한하며 결국 쇠잔해질 안개와 같기 때문입니다.

2.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
  • 시련은 파멸이 아닌 '성숙의 기회'입니다.
  • 시험'에 해당하는 헬라어 '페이라스모이스'(*                    )는 외부로부터 야기되는 것으로 내부로부터 오는사람의 생각 즉 죄의 '유혹'(temptation)이 아니라 '시련'(trial)을 가리킨다(Kuhn). 
    삶에 찾아오는 고난과 시험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가짜 믿음과 진짜 믿음을 걸러내고 우리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따라서 불평하기보다 영적인 유익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지혜는 내 안이 아닌 '위로부터' 구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 인간적인 꾀를 내기보다, 기꺼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심 없이 지혜를 구하는 끈질긴 기도가 필요합니다.
  • 영원한 가치에 인생의 기준을 두어야 합니다.
    세상의 물질적 풍요나 가난은 풀의 꽃처럼 잠깐 있다가 사라질 유한한 것입니다. 성도는 환경에 따라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변화된 나의 영적 가치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가치관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A

내가 좇아야할 부귀 영화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풀과 꽃은 그 아름다움이 없어진다. 부한 자가 이와 같지 아닌한가? 그러니 내가 좇아야 할것은 없어질 그것들이 아니라 낮음에도 높은 신분을 자랑하고 스스로 낮아져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한다. 

시련을 올 때 나는 어떤 자세인가? 이를 기쁘게 여겨야 한다. 이 일로 내가 단단해지니, 인내를 통해 승리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위기가 찾아와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이 또한 주님이 주신 기회요, 곧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시험 중에 있을 지라도 나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자유와 평안함이 찾아온 곧 다가올 미래의 삶을 살 것이다. 

내 내면의 마음을 성령께서 평안으로 다스려주도록 기도하자. 

 

 

 
 
 
야고보서(James)1:1 - 1:11 찬송가 342장
  •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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